일상 속의 단상(短想)

by 행진
잘 모르겠다. 참.
1.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등 이른바 '보수'가 200여석 이상 의석을 가질 것이 확실하단다. 민주당도 보수에 넣지 않은 것은 그네들 기준이니까 그렇다치더라도, 대단하다. 정말로. 대통령에 이어 의회까지 일당이 독점해버렸다. 이건 17대 국회와 의미가 다르다. 그들은 언론과 재계등의 압도적 지원을 받고 있다.

2. 나 하나 쯤이야. 아쉽다. 정확한 투표율은 모르겠지만 50프로 정도 되더라도 너무나 안타깝다. 정치는 썩어빠졌고 나 하나 투표 안해도 머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단다. 찍을 사람이 없단다. 투표하지 않은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 투표하지 않는 것도 분명 자신의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선거권을 차버린 그들이 참 밉다.

3. 지형을 흔들수 있는 큰 충격이 외부나 내부에서 주어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진보가 제대로 세력화하기는 이 나라에서는 힘들 것 같다. 미국이나 일본같은 보수양당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 틀림없다.

4. 역사의 진보를 믿지만 우리나라 정치현실을 볼 때마다 회의적이 되어간다. 민주주의에 대해 한번 더 곱씹어 보게되고 아니면 더욱 급진적이거나 현실도피로 나아간다. 왕의 목을 우리 손으로 치지 못한 원죄인가. 잘 모르겠다, 참.

예전에 상상플러스에서 배철수씨가 한 말이 20대들의 보수화를 볼 때마다 생각난다. 

"젊은이들은 세상에 대해 불만을 가져야지. 안 그래?"

 
by 행진 | 2008/04/09 23:04 | 잡담/雜談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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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행진 at 2008/04/10 23:27
근데 정말 20대 투표율이 19%, 그 중에 한나라당 지지가 50%인가? 어처구니 없는 숫자에 또 한번 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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