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단상(短想)

by 행진
한계
1. 이제 한계에 도달했나. 이 고비를 넘기기가 정말 어렵다. 의욕상실이다. 여태까지 무얼하고 살아왔냐하는 자괴감이 나를 짓누른다.

2. 조금씩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더욱 이성에 끌린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지 못하다. 멍하다.

3. 보고있는 책의 활자들은 망망대해에 하염없이 떠있는 자그마한 배들이다. 둥둥 떠다닐뿐 어디에 정착하지 못한다. 어렵다.

4. 눈 앞에 있는 거대한 산을 담담히 오르고 있는 사람들을 슬쩍 쳐다본다. 부끄럽다.

5.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항상 피곤하다. 하고싶어도 해야하는데도 할 수가 없다. 괴롭다. 

6. 독서는 세상을 향한 소통과 대화인가 자신만의 고립된 공간인가.
by 행진 | 2007/10/19 17:10 | 잡담/雜談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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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공통사회 at 2007/11/17 02:11
겨울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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